update : 2023-03-01
👩🏻💻벤더
-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및 하고 있는 업무를 말씀해주세요!
✨준규님
- 안녕하세요, 이준규 입니다. 벤디트팀에서 CEO 책임을 맡고 있고 두 딸 아이의 아빠기도 합니다. 제 미션은 팀을 비롯한 모두가 "왜"를 향하는 모험을 떠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벤더
✨준규님
- 벤디트 창업 이전인 2016년에 저는 일 잘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매개로 일한다면 결국 시공간이라는 것이 더이상 업무를 좌우하는 팩터는 아니게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모든 사람들이 원격에서 협업할 수 있도록 하는 무언가를 만들고 싶어요" 라는 이야기를 주변에 했었는데, 대부분은 그게 뭔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2019년 말 코로나가 발생하며 사람들은 "원격근무"를 수면 위로 떠올리기 시작했고 지금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인터넷을 매개로 협업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제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었냐를 묻는다면 조금 더 기억을 거슬러 올라야 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경제가 흔들리던 때 아버지께서 다니시던 대기업이 도산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학생 신분이었죠. 집안은 너무 힘들어졌고, "왜 남이 만들어 놓은 플랫폼 위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이렇게 내 삶이 힘들어야 하는가?" 라는 물음을 계속해서 던졌습니다. 세상에는 잘한 것 하나 없이도 성공하는 사람, 아무 죄 없이도 태어나자마자 죽는 아이 등 정말 많은 불합리가 존재했고 저는 그 불합리 중 하나의 위에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 그래서 저는 그 때부터 IT를 통해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드는 삶을 꿈꿔 왔습니다. 스무살에 결혼하며 정보보안 솔루션 회사에 취업하고 나서는 많은 아동 포르노 피해자들을 사이버 폭력으로부터 해방하는 업무, 가해자들을 손쉽게 처벌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업무, 그리고 각종 수사기관의 업무 협력 도구를 훨씬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만드는 업무, 악성코드를 분석하는 샌드박스를 개발하는 일 등 우리 삶 도처에 있는 공공 시스템에서 많은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보보안은 부분적인 정부 시스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지만 그 범위가 너무나 좁다고 느꼈습니다.
- 그래서 저는 중학교 3학년 이후로 재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벤디트를 창업하기 직전 "공간샘"이라는 스터디카페를 완전 무인 자동화 하는 첫 사례를 만들고, 2020년에는 단 N호점에 불과하던 업장 수를 100호점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살을 부대끼며 자영업자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했습니다. 이미 인터넷이라는 엄청난 도구의 수혜를 많이 받고 있는 소위 "섹시한" 스타트업 또는 대기업에서 근무하는 사람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인터넷을 업무에 직접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인구 비율로 따진다면 스타트업, 대기업 종사자 수는 10% 내에 들어오는 작은 숫자입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부모 형제 자매 친척들이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업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이라는 도구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원격 업무 협업"이 그 어떤 산업에라도 적용되었으면 했습니다. 제가 직 간접적으로 체험한 시장 중 가장 허들이 높다고 생각한 시장을 택했고, 그게 바로 "숙박업" 이었습니다.
- 그리고 그 간접적인 영향을 제게 주신 분은 지금도 함께 Co-CEO를 맡고 있는 재승님 입니다. 재승님께서 숙박업 운영이 얼마나 어려운지, 기존 솔루션들이 얼마나 형편없는지에 대해 많이 말씀 해주셨고, 제가 조사를 했을 때에도 시장의 볼륨이 매우 커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에 저희는 함께 벤디트를 창업했고 숙박업 시장을 선도하며 혁신하고 있습니다.